신종플루(A형 인플루엔자)란?

신종플루는 원래 돼지가 걸리는 병이다. 그래서 돼지인플루엔자(SI. Swine Influenza)라고도 한다. 2009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 질환의 이름을 다시 인플루엔자 A/H1N1로 바꿔서 부르고 있다. 2003년 말에 맹위를 떨쳤던 조류독감(인플루엔자 A/H5N1)이 닭, 칠면조 등 조류가 걸리는 병이 사람으로 옮겨오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처럼 신종플루도 돼지에서 사람에게 옮겨지고, 또 사람끼리도 쉽게 감염이 되면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신종플루에 대한 무지가 막연한 공포의 원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나 조류독감,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 등은 원래 동물에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었으나, 우연한 접촉이나 곤충(모기)같은 매개체를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어 생긴 병이다. 바이러스가 원래의 동물만 감염시키지 않고, 다른 종(사람)에도 감염이 될 경우, 이에 맞서기 위해서 사람들은 다른 체계의 면역력을 가동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사람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인 경우가 생긴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도 동물에만 있던 질병이 사람에게 옮겨와 생긴 병이다. 이들 병에 대한 언론의 선정적 보도, 이로 인한 국민들의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질병에 대한 무지에서 생긴 공포심은 그 질병의 특징과 전파경로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사라질 것이다.

조류독감의 사망율은 60%, 신종플루의 사망율은 0.07%(한국기준)

조류독감은 사망율이 높은데 비해 전염력은 약했는데, 신종플루는 사망율(일반 독감으로 인한 사망율과 비슷한 수준)이 낮은 대신 전염력이 높다. 그러니 신종플루에 쉽게 감염될 수는 있지만, 감염되더라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앓거나 감염된 줄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사망하는 경우는 자신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병이 너무 진행한 뒤에 치료를   시작해 이미 손을 쓸 수 없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사망율(Case Fatality Rate)을 기준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에서는 대유행 심각성 지수(CDC Pandemic Severity Index)를 표시하는데 정도가 약한  Category 1부터 정도가 심각한 Category 5까지로 분류한다. 일반독감의 경우 0.1%를 넘지 못하여 category 1로 분류한다. 반면 H1N1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는 1957년의 아시아독감(H2N2), 그리고 1968년의 홍콩독감 (H3N2)의 경우 0.1~0.5% 사이로 Category 2로 분류된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2% 이상으로 가장 심각한 단계인 Category 5로 분류되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신종플루가 0.5% 이하라 역시 Category 2에 포함된다.  따라서 일반 독감 보다는 위험하지만, 과거 유행했던 역사적 독감과 비교했을 때 아시안 독감이나 홍콩독감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망률 기준으로는 일반 독감 수준인 Cateory 1이다.

신종플루 진단기준

신종플루의 증상은 일반 감기증상과 같다고 보면 된다. 열이 나고, 기침, 목이 아프고, 피곤하면서 입맛도 떨어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설사나 구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감기환자를 다 신종플루로 의심해서 비용도 만만찮은 바이러스 확인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15만원 전후, 보험 적용시 3만원전후) 단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폐렴으로 진행하는 것을 사전에 막고,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준으로 가장 일반적이 것이 발열(환자의 93%에서 나타남)이기 때문에 체온이 진단기준이 된다.

사람의 정상체온은 36.5℃가 아니라 36.1~37.8℃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정상체온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종플루의 진단기준이 37.8℃이상이란 말은 정상체온이 37.8℃인 사람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니 신종플루는 아주 고열이 아니라 미열밖에 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른 증상을 고려하여 감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37.8℃라서 신종플루로 진단한다는 것이 아니라, 체온도 개인차가 많으니까 여러 사람을 관리하기 위해 상한선을 37.8℃로 정했기 때문에 37.8℃는 진단기준이라기보다는 관리기준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뜻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정상체온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하루 중에도 체온은 변하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 듯하면 2시간마다 체온을 재어 변화를 기록하여 병원에 같이 가져가는 것이 참고가 된다. 또 체온은 재는 부위(겨드랑이, 혀 밑, 직장, 귀)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항상 같은 곳의 체온을 재도록 한다.

신종플루 검사 방법

요즘은 가까운 의원에서도 신종플루 검사를 바로 할 수 있다. 코나 인후점막 분비물을 이용해서 검사 10분만에 인플루엔자 감염 유무를 알 수 있는 검사법으로(3만원 정도) 양성이면 이 바이러스가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인지 아닌지를 확진하기 위한 검사법이 있다. (3일 소요, 15만원 정도) 엄격하게 말하면 이들 검사법과 신종플루 치료와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1차 검사로 인플루엔자 음성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있다면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고 결과가 양성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타미플루를 먹을 필요는 없다.

이런 검사는 전 국가적으로 번지기 전에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증상 잠복기의 환자들을 조기 발견하여 타미플루를 투약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 격리시켜 전염을 막기 위한 예방목적으로 적합하다. 지금은 검사의 의미를 실제 신종플루환자가 어느 정도로, 어느 지역에 생기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적 목적에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니 막연한 불안감으로 비싼 비용을 들여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타미플루만 먹으면 신종플루는 낫는다?

신종플루라고 확진이 되면 “타미플루”를 처방하게 된다. 그러나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정부는 2009년 8월 25일 전국적으로 거점병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타미플루 처방기준을 완화했다. 그래서 확진 환자가 아니라도 고위험군이면서 의심이 되는 환자는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타미플루를 보험급여(약값은 무상, 진료비와 약국 조제료만 부담)로 처방할 수 있게 하였다.

타미플루는 초기증상이 나타나고 늦어도 48시간 안에 먹어야 원인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증상 발현 2일 뒤에는 먹어도 효과가 없다. 확진된 환자에 타미플루를 투약했을 경우 폐렴 발생의 위험이 약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50% 낮았고, 고위험군 환자는 약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34%가 낮았다는 실험보고가 있다. 이는 타미플루가 치료약이라고는 하지만 신종플루를 100% 낫게 하는 신비의 명약은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타미플루는 예방백신이 아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회적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타미플루를 비상약으로 확보하거나 1~2알 먹으면 예방이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타미플루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 왔을 때 바이러스 활동성을 떨어뜨리는 역할로써 약효가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치료 목적으로는 하루 2번, 1알씩 5일간을 먹게 된다.

예방 목적으로는 하루에 1알씩을 먹는데 지금은 특정 지역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신종플루 유행이 언제 가라앉을 지 모르는 상황인데 타미플루를 1년 내내 먹을 수는 없으니, 이미 예방목적의 의미는 없는 셈이다. 보건당국에서도 항바이러스제의 예방적 투여는 권하지 않는다.

가족이 신종플루로 확진되어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는데, 다른 가족도 예방목적으로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타미플루는 몸 안에 있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약이니까,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건강한 사람은 신종플루에 걸리더라도 숨이 차거나 폐렴 증세를 보이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자의 90%는 타미플루를 먹지 않아도 완치된다.

또 거점약국만 가면 바로 타미플루를 살 수 있는 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타미플루는 꼭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또한 신종플루로 확진이 되거나, 확진이 되지 않더라도 고위험군으로 판단하여 의사가 처방(보험)한 경우에만 약을 살 수 있다. 예방 목적의 비급여 처방은 살 수 없다. 현재는 국가에서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비축된 타미플루 외에는 재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타미플루의 부작용

원래 타미플루는 사망율이 높은 조류독감의 치료제로 급히 개발된 약이다. 그래서 신약을 개발할 때 꼭 거쳐야 하는 여러 임상절차(보통 짧아도 3~4년)가 생략되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나온 약이다. 이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 나오더라도 광범위하게 사람에게 쓰일 때는 다시 사후 관리를 하여 부작용을 조사하게 되어 있는데, 타미플루는 시작부터 약 자체의 안전성을 100% 보장할 수는 없는 출발이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타미플루를 처방 받은 10대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차에 뛰어들어 자살 혹은 자해를 시도하는 경우가 보고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10대 들에 대한 처방을 제한하거나 금지 하고 있다. 이런 심각한 우울증 말고도 속이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는 위장장애 증상도 많다.

정부에서는 타미플루 말고 다른 성분의 항바이러스제인 리렌자를 동시에 비축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이러스가 한 가지 약에 대해 내성이 생길 경우 다른 약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2008~2009년 인플루엔자 유행시기 동안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에 대해 100%에 가까운 타미플루 내성이 보고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A형 환자에 대해서는 타미플루 단독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문제점

현재는 신종플루의 예방백신이 시중에는 없다. 지금 생산 중이고, 빠르면 2009년 11월에 접종이 시작될 수도 있지만 고위험군 대상자가 우선이고 일반인들에게는 2010년 초나 되어야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플루의 세계적인 유행을 막으려면 전세계적으로 같은 백신을 써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종바이러스주를 백신 생산 능력이 있는 나라에 보급한다. 그런데 종바이러스주로 백신을 만들려면 유정란이 필요하다. 이 유정란은 청정지역에서 외부로부터 차단된 양계장에서 항생제와 백신에 노출되지 않는 암탉을 통해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

백신 생산의 문제점 하나는 백신 1인분 당 유정란 1개가 필요한데, 백신 원료 유정란을 공급하는 양계장은 현재 한 곳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양계장이 연간 공급할 수 있는 유정란은 500만 개에 불과해서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및 군인을 대상으로 전염을 막을 수 있는 규모, 즉 전 인구의 27%인 1366만 명에 대해 접종을 하겠다는 정부계획에 큰 구멍이 나게 된다.

그래서 생산 백신 중 일부는 면역증강제(같은 항원에서 더 많은 항체를 얻어 백신의 생산량을 늘이기 위한 인공첨가제)를 써서 생산량은 늘이고, 일부는 수입해서 보충한다고 한다. 전세계가 신종플루 비상사태인데, 수입도 어려울 뿐 아니라 면역증강제를 사용한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이 더 많다는 것이 두 번째 문제점이다.

일단 백신 시제품이 만들어지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이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하는 기간은 보통 1년이 걸리지만 대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백신 자체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것이 세 번째 문제점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백신의 수요량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종플루와 일반 독감은 원인 바이러스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병이다. 만약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대비해 독감 백신 생산을 중단하고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다가 대유행이 생기지 않으면 이번에는 신종플루와 유사한 사망율을 갖고 있는 독감의 피해를 보게 될 수 밖에 없다.

신종플루보다 신종플루 백신이 더 위험할 수도…

영국의 공중보건을 감독하는 보건보호국(HPA)이 일부 저명한 신경전문학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백신을 접종할 경우 GBS(Guillain Barre Syndrome)라고 불리는 뇌이상증세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GBS는 신경계를 손상시켜 마비 증상을 일으키거나 호흡을 하지 못하게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실제로 지난 1976년 비슷한 독감이 발생했을 때 미국에서 이 백신이 사용된 적이 있고, 이후 약 500여명에게서 이 같은 부작용이 발병한 사례가 있다. 현재까지 백신 후유증은 접종자 약 8만 명 가운데 1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25명이 호흡곤란과 관련한 부작용을 겪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똑같은 백신은 아니더라도 새로 제조된 백신 역시 이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시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 이 같은 내용은 HPA가 뇌신경전문학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경고하기 위한 서한이 일부 언론에 유출되면서 확인됐다. 또한 HPA는 이 같은 백신의 위험이 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는 지와 이를 공개해서 대중의 경각심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 2009.8.17 아침신문 www.i-morning.com

설사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는다 해도 효과는 3~4주 뒤에 나타난다. 올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맞으면 내년 초에나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개인 위생 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기존의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의 예방 효과가 80%를 넘지 않는데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아예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플루와 관련있는 백신으로는 지금 병원마다 품절사태를 빚고 있는 폐렴구균백신(PPSV23)이 있다. 폐렴구균백신을  접종 받는다고 해도 신종플루 감염예방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때문에 생긴 폐렴에 이어 2차성으로 폐렴구균에 감염되어서 생기는 폐렴의 예방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니 고위험군이나 65세 이상 고령이고 중증질환자일 경우 치료가 아니라 병의 진행 방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의 우선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되는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들 순위를 보면 1) 의료관련 종사자들 2) 임신부 3) 6개월 이상의 나이로 인플루엔자 고위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 4) 15 ~49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 5) 50~64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 6) 65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인 반면 한국만 특이하게 1순위에서 3순위 사이에 학생들이 우선 대상자로 들어가 있다.
그 기준은 현재 유행하는 신종플루로 사망위험이 높은 사람(임산부)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데 역점을 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신종플루의 확산방지(군인, 학생)에 역점을 둘 것인가 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플루엔자의 변종출현 가능성

국제연합(UN)의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칠레의 농장 2곳에서 칠면조가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바이러스들은 끊임없이 변이하는 것이 특성이므로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조류 안에서 재조합돼 더 위험한 형태로 변이할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신종플루(H1N1)처럼 전염성은 강하고, 조류독감(H5N1)처럼 높은 사망율을 보이는 최악의 바이러스로 점차 변해서 1918년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과 유사사례가 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직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변종발생이나 확산 경로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아픈 사람들이 감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심해지면 바로 벼원을 찾고, 감기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는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가는 일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신종플루의 변종 확산을 막는데 가장 중요하다. 또한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변종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생활 속 신종플루 예방수칙

▶▶ 손을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자.
올 가을, 겨울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고 무사히 넘기는 것이 손 씻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종 플루와 같은 호흡기계 전염병의 예방이 어려운 이유는 이른바 ‘잠복기’ 때문이다. 아무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다른 사람에게 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연구진의 실험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지폐에 떨어뜨리자 대부분 수 시간이 지나 사멸했는데, 어떤 것들은 수 일~2주일 동안 생존한 것도 있었다고 한다. 가장 오래 동안 생존한 경우는 콧물, 침, 눈물 등 인간의 체액을 독감 바이러스와 섞어서 지폐에 묻혔을 때로, 최대 17일까지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지폐를 셀 때는 침을 묻히지 말고, 지폐를 만진 후에는 손을 씻는다. 보통 자기도 모르게 코나 입을 만지는 일이 많은데, 만약 신종 플루에 감염돼 있다면 이때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과의 악수 등을 통해 쉽게 옮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는 물론이고 평소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입이나 코를 만진 뒤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데,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 등을 사용해서 20초 이상 철저히 씻어야 한다. 이때는 손가락을 깍지 끼듯이 문질러서 손가락 사이도 철저히 씻어야 하며, 손톱 끝도 비누를 묻혀 다른 손의 손바닥에 문질러서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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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예절을 지키자.
신종플루는 공기를 통해 전염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飛沫 ; 흩어진 침)로 감염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하는 게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옷소매를 이용해서라도 입을 가리는 습관을 갖자. 그리고 손으로 입을 가렸을 경우 다른 물건을 만지기 전에 손을 씻도록 한다. 손씻기와 함께 전염을 막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 공공시설을 사용할 때 주의하자.
공중전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공공 화장실에 구비되어 있는 수건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은 각종 바이러스 전염의 중간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문의 구조도 손잡이를 쥐고 돌리는 게 아니라 몸으로 밀어서 열수 있는 구조로 점차 개선해 나가는 게 권장된다. 앞으로는 술잔을 돌리는 행위는 삼가고, 찌개와 같이 한 음식을 여러 명이 수저로 떠먹는 것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대형마트에서 쓰이는 손수레를 만진 손을 씻지 않은 채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 나 자신의 면역력을 기르자.
신종플루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인간의 면역력이 중요하다.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더라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이 안 되거나 감염이 되어도 쉽게 낫는다. 비타민 C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강하고, 비타민 A, D는 호흡기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니까 감염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방으로는 경옥고나 패독산(발열시)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신종플루가 흡연자에게는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서가 아니고 흡연자의 면역체계가 오히려 지나치게 과잉반응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간접흡연의 문제도 있으니 흡연자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금연을 고려해 봄 직 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규칙적인 생활(적절한 수면과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면역기능을 올리는 것이 신종플루 뿐 아니라 모든 질병의 예방원칙이다.

▶▶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명단은 www.joins.com,  전화 129 또는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