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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1 / 윤보영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군요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커피2 / 윤보영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주면
쓸까,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 내고
달면,내 잔에도
그대 생각을 넣어 달라 하고.
커피3 / 윤보영
커피를 마시려다 깜짝 놀랐어
마치 네 생각 할 때처럼
향기가 아주 좋은거 있지
이 순간
네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니
커피4 / 윤보영
커피 전문점에 왔어.
좋은 커피는 향이 먼저잖아.
커피가 나왔어
그런데 향은 간데없고
네 생각만 가득하네.
어떻게 하면 좋지?
아쉬움과 만족 / 윤보영
지하철 계단을 뛰어 내려 왔는데
전동차 출입문이 닫히는 거야
얼른 마음부터 들여다 봤어
함께 왔던 네 생각만 싣고 갔을까봐.
글을 읽다가 / 윤보영
글 한 줄 가지고
몇 번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내 마음을 보니
엉뚱하게
그대 생각하고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