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이웃 과월호

치질
치질이란 항문에서 생기는 모든 질환 (치핵,치루,치열)을 말하지만 보통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치질은 치핵을 말한다.
치핵이란 항문과 직장 하부에 퍼져있는 정맥혈관들이 중력과 복압으로 덩어리를 이루면서 이곳에 혈전이 생겨 부어오른 것을 말한다. 치핵은 생기는 부위에 따라 항문 안쪽에 생기는 경우 내치핵, 항문 바깥쪽에 생기는 경우에는 외치핵이라 한다.
치핵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나 사람의 직립 자세가 직장 정맥에 상당한 압력을 주어 생긴다고 하며 그 외 반복적인 변비, 설사, 운동부족, 임신, 고령, 유전, 관장약을 남용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증상으로 내치핵은 변을 볼 때 대부분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나와 휴지에 묻거나, 변 자체에 묻기도 하며 변기 내 물이 붉어질 수도 있다. 점점 진행되면 항문 밖으로 혹이 빠져 나오는데 이것을 탈홍이라 하며 이때는 항문의 분비물이나 피가 묻어 가려움이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내치핵의 분류표
정도 상태 치료법
1도 항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만 보이는 상태 비수술적 요법으로 가능
2도 대변 시에 밀고 나왔다가 저절로 비수술적 요법으로 가능
들어가는 상태
3도 밀고 나왔다가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외과적 수술이 원칙
들어가는 상태
4도 밀고 나온 것이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외과적 수술이 원칙
않고 항문 밖에 계속 남아 있는 상태
* 항문출혈 :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95% 이상이 치질이 원인이다. 치질은 위험하거나 암으로 진행되는 병은 아니지만 대장암이나 직장암에서도 초기 증상으로 항상 출혈이 있으므로 출혈의 원인이 무엇인지 꼭 검사 할 필요가 있다.
외치핵은 일반적으로 별 증세가 없으나 과로나 과음으로 혈전이 생기면 치핵의 크기가 갑자기 커져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또 혈전이 터지면 피가 나기도 한다.
변비의 예방과 치료는 치핵의 발생을 예방함과 동시에 치핵의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걷기, 수영, 조깅)이 필요하며 특히 식이섬유소 섭취를 충분히 해준다. 그리고 변의가 생겨도 참아버리는 습관으로 변비가 생기기도 하므로 변의를 느끼는 즉시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으며 변을 반드시 전부 다 보아야 한다고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피해야 하며 5분 이내가 적당하다.
항문의 위생을 청결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목욕이나 좌욕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 특히 좌욕은 40~42도의 온수에 10분 정도로 여러 번 할 것을 권한다. 그 외에도 오래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엉덩이를 차게 하는 것도 정맥의 울혈을 심하게 하므로 피해준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생활요법이나 약물요법(치질좌약, 연고, 내복약)으로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치핵의 통증과 크기가 줄어든다. 하지만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통증과 출혈이 계속 되면 항문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치질 연고나 좌약 중 주의해야 할 사항은 부신 피질 호르몬이 들어있는 경우인데, 부신 피질 호르몬이 들어 있는 약제는 2주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수술을 예정한 경우는 일주일 전에는 사용 하지 말아야 한다.
치열
치열이란 항문 안에 작은 상처가 생기는 것인데, 배변시에 대변이 직장벽을 자극하면 항문이 충분히 열려서 대변이 쉽게 빠져 나오게 해주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항문이 찢어지게 된다. 주로 항문의 앞뒤쪽이 잘 찢어지는데 배변이 반복되면서 상처가 심해지면 혹이 생기기도 한다. 치열의 증상은 배변시의 통증과 출혈이다. 배변시 찢어지는듯한 통증과 함께 배변 후에도 통증이 있게 되며, 출혈은항문에서 일어나므로 새빨간색이며 보통은 휴지에 묻는 정도이나 몇 방울 떨어지기도 한다.
치열은 대부분 변비가 원인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특히 영아의 경우는 모유를 우유나 분유로 바꾸는 경우에 심한 변비와 함께 치열이 잘 생긴다. 드물게는 결핵, 크론씨병, 매독, 임질 등으로 인한 경우도 있으며, 여성의 경우는 자연분만시 생긴 회음부의 손상이 회복되면서 치열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치열은 변비를 치료하고 좌욕을 하면 대부분 치료되나 치열로 인한 심한 통증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또는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는 어른보다 치유력이 좋고, 성장하면서 좋아지므로 심한 경우라도 수술 이외의 치료를 우선시한다.
치열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해야 하며, 항문을 청결히하는 것이 좋다.
변비란?
건강할 때에 비하여 변이 딱딱하고, 대변의 횟수와 양이 감소되고, 대변보기가 힘들거나, 배변 후 충분히 대변을 보지 못한 느낌이 있는 경우를 변비라고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대변 횟수는 하루 3회에서 일주일에 3회까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므로 꼭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보지 못한다고 변비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몇 일만에 변을 보더라도 힘들지 않을 때는 변비라고 할 수 없다.
변비의 원인
섬유소와 수분의 섭취 부족, 운동부족, 스트레스,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억지로 참는 것, 철분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 복용, 신경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질환, 변비약의 남용 등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의 치료와 예방
▶ 배변 습관을 들인다.
하루 중 가장 마음의 여유를 갖고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간을 택하여 변이 나오지 않더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적어도 10분간은 힘을 주어 배변을 시도한다. (배변시간은 아침 식사 후가 가장 적당하다.) 대변이 마려울 때 참지 말고 곧바로 화장실로 가도록 한다.
▶ 잘못된 식생활을 고친다. (식이요법)
섬유소는 장벽을 자극하고, 물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부드럽게 하며, 음식물이 위장관에 체류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정상배변을 유도한다. 섬유소가 많은 녹황색채소, 과일, 해초류, 버섯, 현미, 잡곡류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 섬유소 : 소화가 되지 않는 섬유질의 물질로 대변의 부피를 크게 만들어주며 수분 흡수를 막아 변 을 부드럽게 한다. 하루 30~50g 정도 필요하다.
물을 마시면 변이 부드러워지므로 매일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야채주스, 과일주스, 맑은 국 또한 수분 섭취에 효과적이고, 아침에 일어나서 찬물을 마시면 장을 자극하여 배변이 촉진되므로 변비에 도움이 된다.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견과류 등은 변이 장벽을 매끄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흡수되지 않은 지방은 분해되어 장벽을 자극하므로 변비에 좋다.
요구르트, 치즈, 김치, 된장, 청국장 등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도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장운동을 촉진하므로 변비에 도움이 된다.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술은 탈수효과가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탄닌이 많이 들어있는 감, 바나나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 운동을 한다.
운동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특히 복근 운동은 직접 장의 운동을 촉진한다.
▶ 변비약(자극성 하제)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다.
변비약(자극성하제)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변비약의 성분이 장벽 근육내의 신경총을 손상시켜 더 이상 약에 반응하지 않게 되어 변비약의 양을 늘려야 하는 악순환이 오게 된다. 부득이하게 변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습관화가 되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끊는 것이 좋다.
항문주위농양
항문주위농양은 항문 안쪽에 있는 항문샘에서 시작해서 항문주변에 고름이 잡히는 것을 말한다. 대개 70%정도는 치루로 진행한다. 항문주위 농양의 원인은 직장과 항문 사이에 있는 항문샘의 균 감염이다. 감염균의 5%미만은 결핵균이다. 대개는 심한 설사 이후나 과로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이후에 잘 생긴다. 봄과 여름에 걸쳐 잘 생기는 경향도 있다.
증상은 항문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심하며 몸에 열이 난다. 종종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항문통증이 있으면서 몸살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항문주위농양의 일종인 직장주위농양을 의심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 경우 항문샘에서 시작한 농양이 직장 쪽으로 뻗어 올라가서 직장주위농양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치루로 발전하면 직장치루가 된다.) 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응급으로 고름을 짜내는 것이다. 시간을 지체하면 고름집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며 주위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치루
치루는 항문주위농양이 항문주위 피부쪽으로 터지거나 치료를 위해 짼 부위부터 항문샘까지 통로가 연결된 상태를 말한다. 속의 항문샘에 있는 구멍을 내공, 바깥쪽 구멍을 외공이라고 부르며 연결 통로를 치루관이라고 부른다.
항문질환의 20%정도를 차지하는데 20~30대에 흔하게 나타나고 남자가 여자에 비해 3배정도 발생율이 높다.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남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남성호르몬이 항문샘을 깊게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치루는 항문주위농양에서 발전한다. 그 외 염증성 장염의 종류인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에서 생기고 외상이나 골반강에 염증이 생겨 치루가 될 수도 있다.
* 염증성장염이란 장의 점막이나 장벽 전체에 원인 모를 염증이 생기는 경우로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장벽전체에 원인 모를 염증이 생기는 크론씨 병의 경우에 장염증으로 장에 구멍이 생기므로 흔히 치루가 생긴다. 염증성 장염의 경우에 치루가 동반되면 크론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장의 점막만 염증이 있는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씨 병에 비해 흔한데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도 약 7%에서 항문 주위의 질환이 동반되므로 실제로는 치루가 있는 염증성 대장염인 경우 궤양성 대장염인 경우가 더 흔하다.
치루의 종류는 치루관이 지나는 모양에 따라 괄약근간치루, 괄약근관통형치루, 괄약근상방치루, 괄약근외부치루라는 어려운 용어를 써서 분류를 하기도하고 이를 간단히 괄약근의 포함 정도에 따라 저위치루와 고위치루로 나누기도 한다. 항문주위를 빙 돌아 치루관이 생기는 치루를 마제형 치루라고 따로 다루기도 한다. 저위치루를 단순치루, 고위치루와 마제형 치루를 복잡치루라고 한다.
치루의 증상은 우선 항문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항문쪽으로 연결된 줄기가 만져진다. 항문주변의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나 가스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반복적으로 고름이 잡혀 주변이 붓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대개 손으로 진찰하는 수지 검사로 가능하지만 애매한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서 혹은 농양이나 치루의 정확한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항문초음파검사를 하기도 한다. 드물게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복잡치루에서 내공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 엠알아이(MRI)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을 하는 경우, 결핵성이나 크론씨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치루관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치루의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은 단순치루냐 복잡치루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단순치루의 경우 치루관을 절개하는 수술을 한다. 이때 항문 괄약근이 일부 잘리지만 손상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기능에 큰 이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이렇게 괄약근을 자르는 치루관 절개수술을 하는 이유는 이것이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복잡치루의 수술은 단순치루의 경우처럼 치루관을 절개하면 괄약근이 심하게 손상을 입기 때문에 안쪽의 구멍만을 막아주는 수술을 하거나 2단계의 수술을 한다.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되면 괄약근 손상을 줄일 수는 있지만 재발의 위험이 높아진다. 고름길을 걸쳐서 실이나 고무줄로 옭아매주는 수술도 있다. 이러면 고름길이 굳어지고 사이에 끼여 있는 부분이 흉터 조직으로 변해서 나중에 자르더라도 괄약근 손상이 적어 진다.
10년 이상 방치된 치루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대개는 치료되지 않은 복잡치루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직장주위농양이 원인이다. 치루에서 발생된 암은 주위 조직에 단단히 유착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이 힘들다.
항문소양증
항문소양증은 항문이 가려운 것을 말하는데, 무척 흔한 질환이며, 여자보다 남자에게 흔하며, 젊은 사람에게 흔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는 대증적인 치료를 하게 되고,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는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된다.
항문소양증의 원인
1. 직장항문질환-치핵,치루,치열,직장탈줄,대장염 등으로 인해 분비물이 항문주위피부를 자극해서 생김
2. 항문주위의 불결함-심한 설사나 청결부족으로 항문주위에 남은 대변이 피부를 자극해서 생김
3. 기타 질환- 전신질환(당뇨병,만성신부전), 감염질환(세균,바이럿,진균,기생충감염)
부인과질환(심한 냉증이나 요실금, 폐경기 여성에서 여성호르몬의 결핍)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아토피, 습진, 건선, 과민피부
4. 음식물- 커피, 우유 및 유제품, 콜라, 초콜릿, 홍차, 맥주, 토마토, 감귤류
5. 심리적요인- 불안,초조,긴장,스트레스가 있을 때
항문소양증의 치료에는 항문의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배변 후 미지근한 물로만 씻고 잘 건조시켜야 하며,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바르기도 하는데, 1주일이상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평상시에 조이는 옷이나 삼각팬티는 피하며, 면 소재의류는 괜찮으나 합성섬유나 모직의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직장통
항문에 뻐근한 통증이 오는 경우를 통틀어 직장통이라고 하는데, 주로 저녁에 잘 때 갑자기 통증이 와서 잠이 깨게 되며, 때로는 심한 통증에 불안을 느끼기도 하는데, 드물게 낮에 통증이 오기도 한다. 원인은 항문주위 근육의 강한 경련 때문으로 추측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직장통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항문거근증후군과 미추통이다.
항문거근증후군은 앉아있는 경우에만 항문에 통증이 오는데,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므로 안정이 중요하다. 미추통은 미추(꼬리뼈)의 통증이나 주위에 연결된 힘줄에 염증이 있는 경우인데, 역시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치료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소염진통제나 좌욕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 자세교정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저절로 없어지기도 한다.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과 직장의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서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도 한다. 대장암에는 선암, 림프암, 육종, 편평상피암등이 포함되나 가장 많은 것은 선암이다.
95%이상의 대부분 선암은 대장 용종이라는 사마귀 모양의 혹으로부터 발생한다. 대장암은 위치별로는 직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다음으로는 S상결장, 상행결장 순이다.
대장암은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집단에서 발생률이 높아 ‘선진국형 암’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서양의 경우 암 사망에 있어서 2위를 차지하는 암으로서 전체 암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도 기준 전체 암 가운데 발생률에서는 11.2%, 사망률에서는 8.1%로 각각 4위에 해당한다. 10년전과 비교할 때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0년경에는 우리나라에서의 대장암 발생빈도가 서양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암이 되기 전의 병변의 유무등이 있다. 환경적 요인 중 제일 중요시되는 것은 음식인데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암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대장암이다. 즉, 식생활의 서구화로 섬유소의 섭취가 적다든지,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다든지, 또는 정제된 당분(설탕)의 과다 섭취와 관련이 있다. 또한 술과 담배가 상호 작용하여 대장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보고도 있으며, 육체 활동량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하루 중에 주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햄버거로 대표되는 서구화된 패스트푸드 식품이나 조리가 쉬운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업무로 인한 여러가지 스트레스에다 이로 인하여 술, 담배를 과다하게 한다면 대장암에 걸릴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하겠다. 5~15%는 유전적 소인에 의해 발생한다. 암이 되기 전 병변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염증성장질환에 속하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이 있다.
대장은 길기 때문에(1.5m) 그 위치에 따라 혹은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직장암에서는 혈변이 있고 배변을 한 후에도 완전히 변을 보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고 변의 굵기가 가늘게 되며, 특히 항문 출혈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직장암 환자는 대량의 출혈보다는 변의 주위에 묻은 소량의 출혈이 지속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출혈을 치핵으로 생각하여 지나치기 쉽다. 그리고 좌측 결장암은 심한 변비나 설사를 하고 대변에 피가 묻어 있기도 하며, 우측 결장암에서는 주로 상복부에 복통이 있고, 만성 빈혈을 보이거나 가끔은 암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대장암의 진단
대장암의 진단을 위해서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의 직장수지검사가 권장되고 있으며 직장수지검사외에 대변잠혈검사(변에 혈액이 섞여있는지 알아보는 검사), 이중바륨 대장조영술(검사전날, 먹는 관장약으로 장을 비우고 검상 당일 엑스레이 투시촬영실에서 바륨이라고하는 엑스레이에 하얗게 찍히는 물질을 항문으로 주입해 체위를 바꿔가면서 대장전체를 촬영하는 방법), S결장경, 대장내시경, CT를 이용한 가상 대장내시경등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장갑을 낀 채 손가락을 직접 항문에 넣어서 종양이 만져지는지 확인하는 검사여서 항문과 가까운 직장 일부에 있는 암만 만질 수 있고 대변잠혈검사는 대장암이 아닌 치질이나 장염등에서도 양성으로 나오고 실제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이 있어도 대변잠혈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도면에서 문제가 있다.
따라서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 검사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진단에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다. 2001년도에 대한대장항문병학회와 국립암센터 공동으로 우리나라에서의 대장암 조기검진 지침안을 개발하였는데 50세 이후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 혹은 50세 이후 매 5년마다 대장조영술과 S결장경을 시행하도록 권고하였다.
대장용종(폴립)이란?
대장 점막 세포의 이상으로 대장 내부로 사마귀 같이 돌출되어 자란 혹을 말한다. 형태는 사마귀 같은 모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편평한 접시 모양, 구슬 모양, 줄기에 매달린 열매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대장 용종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수년에 걸쳐 자라면서 대장암으로 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대장암의 씨앗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95%이상이 대장 용종에서 발전되기 때문에 대장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의 발생을 80~90%까지 예방 할 수 있다.




